트루(Toy recycle union)는 폐장난감으로 재사용, 업사이클,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장난감이 환경에 주는 나쁜 영향들을 줄이는 활동을 합니다. 때로는 장난감에 전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기존의 쓰임새를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이 ‘업사이클링’입니다. 업사이클은 한 번 쓰인 자원을 쉽게 버리는 대신 더 오래 쓰일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난 한 해 트루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더 좋은 품질의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를 통해 더 좋은 품질과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 기반을 갖추었어요😀

우선 새로운 업사이클 기계가 입고되었습니다. 시트프레스(Sheetpress)라고 하는 기계인데요. 트루의 재생 플라스틱 플레이크 ‘낱알’에 열과 압력을 가해주어 업사이클 판재인 ‘널’을 생산하는 기계입니다. 트루는 이전부터 시트프레스를 사용해오고 있었어요. 이번에 들어온 시트프레스는 기존 기기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여 더 효율적으로, 향상된 품질의 판재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트루스토리 12호를 참고해주세요 :)

우선 플라스틱 재질을 선별해주는 기기인 광학선별기가 도입되었습니다. 플라스틱에는 ABS, PP, PE 등의 다양한 재질이 있는데요. 재질별로 특성이 다르다보니 잘 분류해주어야 더 나은 품질로 업사이클할 수 있어요.

트루 업사이클링은 장난감의 분해, 분쇄, 열압축과 같은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트루는 이참에 업사이클 과정 별로 공간을 구분해서 업사이클 기계들의 위치를 바꾸어보았어요. 새로 바뀐 작업공간 덕에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어요. 그 외에도 안정적인 판재 생산 공정을 위한 각종 설비들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