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트루] 2023.06. 트루레터

2023. 6. 1.

님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트루의 활동가 동원입니다.

어느덧 무려 열 번째 트루레터를 맞이했습니다.🎉 이렇게보니 시간은 느린듯 하면서도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그동안 트루레터를 읽으면서 어떠셨나요? 트루레터와 트루스토리의 컨텐츠나 내용에 대한 의견은 물론, 더 자세히 듣고 싶은 트루의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생각을 나누어주세요.

🌱트루레터를 처음 받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사단법인 트루에 대해 다시 소개드릴게요. 트루는 세상의 장난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단체예요. 재사용, 재활용, 업사이클링과 환경교육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은 다양한 재질로 이루어져있어 재활용이 잘 되지 않아요.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지요. 트루는 그런 장난감이 더 이상 환경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생애의 경로를 틀어줘요.🛫 골칫거리였던 장난감은 트루를 거치면서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게 됩니다.

장난감의 관점에서 트루의 활동지도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아요. 👀

1️⃣'재사용'은 다시 사용하는 것이에요. 아직 장난감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장난감은 기부와 판매를 통해 아이들의 품으로 돌려보냅니다. 한번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것은 장난감으로 계속 쓰이는 게 환경과 장난감 모두에게 가장 이롭지요.

2️⃣반면 부품이 누락되었거나 망가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장난감이 있어요. 그런 장난감은 자원봉사자분들의 손을 빌려 분해합니다. 그리곤 플라스틱, 쇠, 모터, 회로판 등 재질별 분리를 합니다.

3️⃣분리해 나온 것 중 플라스틱은 PP, PE, ABS 등의 재질과 색상별로 분류하고 분쇄해요. 분쇄된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낱알'이라 칭하고, 그 낱알을 기계에 넣어 만든 1m 크기의 플라스틱 판재를 '널이라고 칭해요. 이 널은 노트북 거치대, 컵캐리어, 가구 등 다양한 물건으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바로 업사이클링이지요.

4️⃣또 분해된 플라스틱 중 자그맣고 예쁜 조각은 빨주노초파남보 색상과 크기별로 분류합니다. 이 조각은 트루의 업사이클 환경교육 '장난감학교 쓸모'의 재료로 사용되어요. 쓸모는 직접 장난감을 분해해보는 '분해 체험'과 장난감 플라스틱 조각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만들기 체험'이 주가 됩니다.

이처럼 트루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지난 한 달의 트루 소식을 나누어볼까요? 참고로 이번 달의 트루스토리(웹진)는 한 번 쉬어갑니다.

🛒사단법인 트루 오프라인 매장

트루의 오프라인 매장🛒은 이번 달에도 오픈합니다. 주기적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부터 다음 화요일까지 4일 간 오픈해요. 이에 따라 6월의 매장운영은 6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킥보드, 핑크퐁, 보쉬, 세비, 로봇류, 튜브 등 다양한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어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장난감을 구매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실천 중의 하나입니다. 장난감이 필요한 분들께선 위 포스터의 한 해 오픈일정을 참고해 트루 매장에 방문해주세요.😃

시간: 6월 24일(토)~27일(화) 10시~17시

장소: 고양시 일산동구 성현로 163(기업은행 일산성석지점 건물), 2층

유의: 엘리베이터 없음, 장바구니 지참, 대중교통편이 자주 있지 않습니다.

오늘의 일상 - 장난감의 재활용 용이성📋

최근 트루에 장난감이 입고되었습니다. 간혹 재사용과 업사이클 모두 불가능한 장난감이 있는데요. 이번에 들어온 스노우볼이 그랬습니다.

스노우볼은 이쁩니다. 허나 유리와 함께 만들어진 탓에 온전한 재활용이 쉽지 않아요. 이는 해당 장난감의 설계 단계에서 '예쁘게 만들어 많이 파는 것'에는 집중했지만, 사용 후 재활용 과정에 대한 고려, 즉 환경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게다가 트루가 받은 스노우볼은 포장도 제품도 오래되었고, 긴 기간 옮겨다닌 탓에 이곳저곳 깨져 재사용이 불가한 상태였어요. 재활용이라도 하기 위해선 유리를 깨고, 부품을 뽑아내고, 유리조각을 떼어내 따로 분리해주어야 했지요.

어떻게 하면 재활용이 용이한 장난감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장난감이 더 이상 환경문제의 골칫거리 악당😈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트루 활동가의 숙원사업이죠.

확실한 건, 세상의 변화는 혼자 만들 수 없을 거라는 거예요. 변화의 필요와 인식과 공유, 제도의 변화와 현장의 변화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감과 협력이 있어야 차근차근 만들어나갈 수 있지요. 고민하길 멈추지 않아야겠습니다.

5월의 행사, 다시 한 번 반짝이는 눈빛 👀

가정의 달 5월, 트루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성남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행사와 강동구청 어린이 대축제 행사가 그것이었는데요. 트루는 장난감학교 쓸모의 '장난감 분해'와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전시를 진행했어요.

트루의 체험은 언제나 인기만점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자리가 꽉 차 대기자들이 줄을 섰어요.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은 체험 방법과 글루건 안전수칙을 듣고, 장갑을 착용한 뒤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었어요. 완성한 작품을 들고 행복하게 걸어가던 어느 어린이 체험자의 뒷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커먼그라운드 업사이클허그 트루 입점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 업사이클 문화복합 공간인 업사이클 허그(Upcycle-Hug)가 매장 운영중입니다. 업사이클 허그는 실 생활 속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서 새활용 상품 구매와 자원순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문을 열었지요.🌎

지난 트루레터에서 사단법인 트루의 전시 소식을 알렸죠. 이번엔 전시 뿐만 아니라 판매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및 판매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트루의 재생 플라스틱 플레이크 '낱알' 72색 전시 (전화주문)
🟧 재생 플라스틱 판재인 '널' 컬러칩 (전화주문)
🟨 '널'을 이용해 만든 컵케리어와 벽걸이형 시계 (현장판매)
🟩 업사이클 테이블과 스툴까지 사용 및 전시됩니다.

평소 업사이클링과 업사이클 소재/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커먼그라운드 3층 업사이클허그
매장 운영시간 : 11: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