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트루의 활동가 동원입니다. 어느덧 물씬 다가온 가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과 봄인데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변화의 향이 풍기는 이 시기는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해 봄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님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언제인가요?
사단법인 트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쁜 한달을 보냈어요. 축제에서 교육행사를 진행하고,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만들어 전시도 하고, 더 나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위해 긴 시간 회의를 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다른 세상을 상상하는 시도들이 모이다보면 지금과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지난 9월 트루의 발자국을 한번 살펴볼까요?
지난 9월 2일 사단법인 트루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하여 🎉트루 장난감 선물세트 전달식🎊이었는데요. NI그룹, 한국기독교장로회 복지재단이 함께하여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자동화된 테스트 시스템 및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며 엔지니어링 분야에 힘을 써온 그룹 NI(네쇼날 인스트루먼트) 측에서 사단법인 트루에 기부금을 전달해주셨어요. 트루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500개의 장난감 랜덤선물세트를 제작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복지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장난감들은 장난감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에요.
어른들의 '사치재'와는 다르게, 장난감🛺은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재'입니다. 장난감은 어린이의 두뇌와 신체를 발달시키고 사회성과 자립심을 길러주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함께 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이 세상에 장난감을 가지지 못한 어린이가 단 한 명도 없지 않도록, 어린이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장난감이 어린이가 살아갈 지구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트루는 앞으로도 정진할 계획입니다.
시트프레스 Ver.2 제작회의
'시트프레스(Sheet-press)'는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녹여 업사이클 플라스틱 판재를 만드는 기계장치로서 트루 활동의 중축이 되어왔습니다. 기존 트루의 시트프레스는'Precious Plastic(프레셔스 플라스틱)'이라는 해외 커뮤니티의 오픈소스를 이용해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의 강신호 박사님께서 제작해주신 기계였습니다. 하지만 실험적 측면과 플라스틱 업사이클 활동 홍보에 목적을 둔 설계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생산을 하는 데에는 기능적 아쉬움이 컸어요. 그래서 트루는 제2의 시트프레스를 제작해보기로 하였답니다.
지난 9월 22일 시트프레스 Ver.2 제작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플라스틱 분진제거와 분쇄기술 관련 업체인 '크러텍'의 남궁봉준 대표님, 대안에너지와 적정기술에 힘써온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의 강신호 박사님, 그리고 트루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기술과 설계, 보완점과 방향성 등 넓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앞으로도 이 같은 모임을 이어나가기로 입을 모았어요.
업사이클링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많은 시간과 품이 들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플라스틱 제품을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다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필수적인 작업일 겁니다. 적은 품으로 더 많은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멋진 New! 시트프레스를 상상해 봅니다.
잠수교에서 만나는 장난감학교 쓸모!
한강을 가로지르는 잠수교의 남단에서 8/28 ~ 10/30 사이의 매주 일요일마다 "뚜벅뚜벅 축제"가 진행됩니다. 축제에는 마술공연, 음악대, 장터, 각종 먹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그와 더불어 트루의 환경교육인 '장난감학교 쓸모'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버려진 장난감을 직접 분해해보고, 분해한 조각으로 나만의 장난감도 만들어보아요!